세 차례 '보험왕' 보험설계사, 44억 사기혐의 구속
입력 2016.03.06 11:14
수정 2016.03.06 11:15
"3년후 원금 두배 불려주겠다"고 고객들 속여 '돌려막기'
보험왕을 세 차례 차지한 바 있는 경력 20년의 보험 설계사 박모(48) 씨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목돈을 돌려준다며 가입자수를 늘리고 제때 돈을 지급하지 못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 씨는 304차례에 걸쳐 28명에게 44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3년 뒤 원금을 두배로 불려주겠다는 약속으로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받아야 할 돈은 1900만원에서 많게는 10억여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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