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LGU+, 4중 안테나 기술 네트워크 시연 성공
입력 2016.02.25 10:38
수정 2016.02.25 10:39
화웨이는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오는 3월 상용화를 앞둔 ‘4중 안테나 기술(4T4R)’ 네트워크의 공동 상용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4T4R 기술은 4.5G 네트워크의 핵심인 만큼 상용화와 더불어 4.5G 시대를 여는 중요한 포석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LTE 네트워크의 핵심 비즈니스인 HD영상사업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통신 및 보안을 아우르는 빅 비디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700만명 이상의 HD영상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입자들의 월 평균 트래픽 사용량은 4.8기가바이트(GB)를 기록, 여타 글로벌 통신사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네트워크 용량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네트워크 사이트 및 대역폭 리소스를 모두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면, 4T4R 기술은 네트워크 용량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상용 네트워크에 4T4R 기술을 적용할 시, 네트워크 용량이 2T2R (2중안테나기술) 모바일 단말기 상에서는20% 확장되는 반면, 4T4R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80%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단말기 업계에서 화웨이는 다른 제조사들과 함께 4T4R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4T4R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캐나다,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쿠웨이트, 터키, 노르웨이, 독일 등 세계 여러 통신사들이 4T4R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4T4R 기술은 올해 네트워크 구축의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