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엘리베이터서 14시간…시 쓰며 안정 찾아
입력 2016.02.13 15:48
수정 2016.02.13 15:49
캐럴라인 "언젠가 구조대가 올 거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안정시켰다"

한 50대 여성이 한나절 이상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혀 밤을 새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자신을 '캐럴라인'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56)은 12일 임대 창고에 물건을 갖다놓기 위해 들렀다가 14시간 이상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그는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동안 함께 들고 탔던 상자에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며 마음을 안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캐럴라인은 "언젠가 구조대가 올 거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림도 그리고 시도 썼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에 한나절 이상 갇혀 있던 캐럴라인은 이튿날인 13일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이 소리를 들은 행인의 신고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