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북한 동해안서 또다른 미사일 발사징후 포착"
입력 2016.02.04 11:02
수정 2016.02.04 11:03
"탄도미사일 실려있는 이동식 발사대 이동하는 것 확인"

북한이 기존에 통보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추진과 별도로 동해안에서도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4일 일본 공영매체인 NHK는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이 실려있는 이동식 발사대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발사를 위한 준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북한은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지구관측 위성인 '광명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하고 동창리(한반도 북서부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에 들어간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움직임은 기존에 예고한 탄도미사일 외에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는 것이다.
앞서 2014년 3월 북한은 동해안에 이동식 발사대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해 약 650km를 날아 동해에 떨어뜨린 바 있다.
한편 유엔과 유럽연합(EU)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에 이어 추가적인 대북제재안 논의에 들어갔으며, 지난 3일 중국 정부는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에 경고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