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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자유학기제’ 불안감 조성 광고 자제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29 16:19
수정 2016.01.29 16:20

이준식 사회부총리 간담회 “선행학습 유발 자제 촉구”

학원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과도한 광고에 자정작용을 시도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자유학기제를 왜곡하는 마케팅을 자제하기로 하고 협회 산하 전국 11개 계열협의회와 16개 시도지회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학원총연합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원들이 자체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왜곡하는 광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영업마케팅을 학원계가 자율적으로 규제할 것을 촉구했다.

학원총연합회는 이 부총리의 권고에 “정부가 우려하는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자유학기제는 정부의 핵심 교육과제인 만큼 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학원의 마케팅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원 자율정화위원회를 통해 과도한 광고와 자극적인 선전에 대해 자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알렸다.

2016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중 한 학기를 택해 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되고 일부 학원들이 ‘1학년 때 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놀게 두면 안 된다’거나 ‘시험이 없을 때 공부를 해둬야 앞서갈 수 있다’는 식으로 광고해 논란이 됐다.

한편, 학원총연합회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사교육비 절감 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 사교육을 저출산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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