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베일 벗었다
입력 2016.01.06 02:00
수정 2016.01.06 09:17
LG전자 초프리미엄 TV·세탁기·냉장고·공기청정기 제품 공개
안승권 CTO "제품 본질에 집중...혁신과 시대초월 아름다움 완성“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시그니처’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가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 행사에서 발표에 나선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토대로 제품의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의미 있는 혁신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며 “LG 시그니처는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질과 사운드에 몰입감 더한 올레드 TV=LG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55G6·65G6)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올레드(OLED)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이 탁월한 몰입감과 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High Dynamic Range)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하고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는 완벽한 시야각은 올레드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안 사장은 "두께 2.57mm의 얇은 OLED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며 "전후좌우 어디서 제품을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디자인은 세련된 예술작품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차원이 다른 화질에 고품격 사운드를 더했다. 글로벌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스탠드에 장착했다. TV의 화질이 좋을수록 더 깊은 몰입감을 위해 더 좋은 음질을 찾는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이 제품은 벽걸이로 설치하면 스피커를 화면보다 뒤쪽으로 배치할 수 있어 화면이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오는 2월 미국 슈퍼볼 경기에 방영될 LG전자 OLED TV 광고를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과 제이크 스콧 감독이 영상을 통해 출연 LG의 OLED TV 장점에 대해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이 제품은 강화유리 재질의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7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해 기존의 세탁기 디자인과는 눈에 띄게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도어의 상단은 뒤쪽으로 17도 가량 기울여 사용자가 제품을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상단 드럼세탁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터치하면 하단의 미니워시도 제어할 수 있다.
안 사장은 “센서를 통해 투입된 세탁물의 양과 오염도를 감지한 후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고 최적화된 세탁코스를 선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기가 뒷면에서만 나오는 기존 냉장고와 달리 뒷면과 윗면 모두에서 냉기가 나와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해 식품을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는 투명하게 제작했다. LG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접목해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창을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게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과 습식 청정 방식을 결합한 가습 공기청정 제품이다. 아래에서 유입된 공기가 건식 필터를 통과한 후 위에서 물을 통해 한번 더 정화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했다.
토네이도 팬은 360도로 회전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골고루 정화하고 더 빨리 쾌적하게 해준다.
이 제품은 교체가 필요 없는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백만분의 1미터)인 극초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유지비 걱정도 덜어준다. 간편하게 물을 부어 보충할 수 있는 상부급수 방식을 채택했고 세척도 간편하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이 날 행사에는 덴마크 출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로 ‘LG 시그니처’ 제품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한 ‘톨스텐 밸루어’가 깜짝 등장해 안 사장과 함께 제품을 소개하며 소감을 밝혔다.
톨스텐 밸루어는 “‘LG 시그니처’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혁신적인 편의성까지 갖춘 완전한 형태로 탄생했다”며 “선물을 받은 듯한 감동을 고객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