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10대의 광란 드라이브, 영종대교서 끝
입력 2016.01.05 17:49
수정 2016.01.05 17:50
렌터카 몰던 3명 비상주차대벽 들이받아
렌터카를 몰고 놀러가던 10대 3명이 영종대교 비상주차대 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내고 모두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39분경 인천시 서구 서울방향 영종대교 상부도로 11.6km 지점에서 A 군(19) 등 10대 3명이 탄 SM3 승용차가 비상주차대 벽을 들이 받았다.
앞서 가던 차량의 운전자가 “뒤에서 번쩍하는 불빛이 났다”며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크게 다친 운전자와 탑승자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모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차량은 빌린 A 군만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었으나, B 군(18)이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승한 B 군과 C 군(18)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휴학생으로 확인됐고, 기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