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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두리 자살 추정"…마지막 방송서 의미심장 발언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16 07:18
수정 2015.12.16 07:19
배우 강두리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배우 겸 BJ 강두리가 자택해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두리는 14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강두리 지인은 "요즘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집을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데다,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을 미루어 강두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강두리는 생전 마지막 방송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전했다.

강두리는 "드라마 끝나고 방송 할때는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더 상황이 나빠져서 계획한 대로 아무것도 못했다" 며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강두리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정오다. 강두리는 지난달 종영한 KBS 2TV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해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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