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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진화된 기술-예술적 퍼포먼스 "최고의 테크아트"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03 06:03
수정 2015.12.03 06:03
2015 마마가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 데일리안

아시아 최대음악 시상식 '2015 마마(MAMA, Mnet Asian Music Awards'가 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AsiaWorld-Expo Arena, 이하 'AWE')에서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축제 그 이상의 상생 플랫폼이자 '아시아 최대의 문화축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마마는 올해도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약 1만여 명의 '케이컬처(K-Culture)'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올해 무대에선 'The State of Techart'라는 콘셉트에 따라 최첨단 무대 기술과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융합된 최고의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 가운데서도 세계 최초로 '로봇 암(Robot Arm)'을 무대 세트에 프로그래밍해 로봇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무대 기술을 구현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적외선(IR) 센서에 의해 제어되는 여러 대의 '드론'에 맞춰 전에 볼 수 없던 인간과 기계(드론)의 군무를 펼친 샤이니의 무대도 올해 마마의 콘셉트인 '테크아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에 더해 '4면 홀로그램'이라는 신기술 그래픽으로 애잔한 감성을 전한 자이언티의 드라마틱한 무대와 '키네틱 바(Kinetic Bar)'로 스타워즈 광선검 대결 장면을 재연한 엑소와 '키네틱 미러(Kinetic Mirror)'로 또 한 번의 환상을 선사한 빅뱅의 무대도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또한, 30년 넘게 진정한 '테크아트'의 세계를 탐구해온 일렉트로닉 신스팝의 레전드 펫샵보이즈(Pet Shop Boys)도 등장해 'Go West', 'Always on my Mind'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것은 물론, 에프엑스와 함께한 콜라보 무대로 'Vocal'을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 메운 음악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기다려온 싸이와 씨엘의 컴백 무대가 펼쳐지는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렇듯 이번 2015 마마에선 기술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전례 없이 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2000여 명에 이르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지난 1년간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준비된 수준 높은 테크닉은 아시아 무대 공연 시장에서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국내 유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015 마마를 총괄한 CJ E&M 엠넷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은 "마마는 그룹 최고 경영진이 K컬처의 확산과 음악산업의 고른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단기간의 수익이 아닌 장기적 비전으로 지속 투자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마를 통해 아시아와 전 세계의 음악 팬들이 서로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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