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중저가폰, 알뜰폰과 만나면?
입력 2015.11.29 09:48
수정 2015.11.29 09:48
갤럭시J5, 루나, LG클래스 등 눈길
알뜰폰, 이통사 대비 반 값에 지원금 책정
최근 루나, 갤럭시J5, LG클래스 등 중저가 단말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과의 궁합도 주목받고 있다. 중저가 단말을 사는 대부분 소비자의 경우 통화량이나 데이터량의 소모량이 많지 않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요금제가 저렴한 것이 특징. 이같은 이유로 중저가 단말과 알뜰폰 요금제를 적절히 결합하면 최저가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J5', TG앤컴퍼니 ’루나‘, LG전자 ’클래스‘ 등은 최저가 요금제(월정액 2~3만원)에서 알뜰폰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이통사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리는 중저가 단말 LG클래스(출고가 31만9000원)는 알뜰폰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월등히 싸다. KT M모바일에서 24개월 약정으로 월1만9000원 요금제(M LTE 19) 기준, 공시 지원금 19만2000원에 추가 지원금 2만8800원의 혜택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실 구매가는 9만8200원이다. 월정액 2만4000원 요금제 이상부터는 구매가 0원이다.
같은 단말을 KT의 가장 저렴한 월정액 2만9900원 요금제(LTE 데이터 299) 기준으로 구매시, 지원금 27만8000원을 받아 4만1000원에 단말을 획득할 수 있다.
‘갤럭시 센스’로 먼저 판매된 갤럭시J5(출고가 29만7000원) 역시 알뜰폰을 통해 구매시 이득이다. KT M모바일 월정액 2만4000원 요금제(M LTE 24) 기준, 추가지원금까지 포함 29만79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약정할인과 전체 통신비를 포함하면 소비자가 한달에 내는 돈은 월 1만8590원이다.
비슷한 KT의 월정액 2만9900원 요금제(LTE 데이터 299)의 경우 월 할부금은 3만8550원이다. M 모바일보다 2배 더 비싼 수준이다.
아이돌 그룹 AOA 멤버 ‘설현’으로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했던 TG앤컴퍼니 루나폰(출고가 44만9000원)도 알뜰폰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낫다. 알뜰폰 업체 프리티의 월정액 2만900원 요금제(프리티 데이터 중심 29) 기준, 지원금 21만900원을 제공 실구매가는 23만900원에 책정된다.
SK텔레콤 같은 요금제에서 루나폰은 지원금 16만원이 제공된다. 프리티가 4만9000원 정도 더 저렴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 요금제부터 최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월 데이터 소비량과 통화량이 평균 수준보다 적다면 적극 이용할 만 하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