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줄기세포로 정복 가능성 열린다
입력 2015.11.22 18:09
수정 2015.11.22 18:10
쥐에 줄기세포 배양해 투여, 운동 장애 상당 부분 개선돼
파킨슨병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 눈길을 끌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난치병이다.
하지만 최근 이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뇌연구원과 가천대 의대, 바이오스타 공동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투여한 결과, 운동 장애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노화의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됐다.
아울러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만간 상업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유헌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런 연구가 파킨슨 환자에게서도 증명된다면 파킨슨 치료에서는 가히 크나큰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