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이하 프리미어12 ‘한일전 심판 일본인’ 분개
입력 2015.11.19 17:32
수정 2015.11.19 17:43
주최 측, 4강 한일전 좌선심에 일본인 배정
한국-일본 프리미어12 4강전 좌선심으로 일본인이 배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 연합뉴스
형평성을 잃은 지 예전이고 어느 정도 불이익을 각오하고 있지만 수준 이하의 대회 운영에 또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프리미어12 4강 일정 역시 20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개최국 일본이 임의대로 변경하는 꼼수를 부렸다. 일본에 유리하게 바꾼 일정에 따라 19일 열리는 4강 한일전을 앞두고 이번엔 심판 배정이 도마에 올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을 앞두고 심판진을 발표했다. 1루심을 제외한 주심-2루심-3루심은 미국인이 맡는다. 문제는 일본 경기에 일본인을 좌선심으로 배정한 것이다.
WBSC는 “해당 국가의 심판은 주심을 볼 수 없다”라면서 나머지 심판은 큰 문제가 없다는 규정을 내세운다.
좌선심이 경기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결정적인 순간 변수가 될 수 있다. 그것을 떠나 국제대회서 해당 국가의 심판은 배제하는 것은 기본이다.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한일전이 열린다면 아시아 대륙 심판까지 배제하는 것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운영이다.
초대대회라고 하지만 편파 판정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요소마저 사전에 통제하제 못하는(?) 진행 방식은 온갖 의혹을 낳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대안을 자처하며 출범한 이번 프리미어12가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SBS 스포츠 정우영 캐스터는 19일 자신의 SNS에 “아무리 역할이 적은 선심이라도 좌선심에 일본 심판이 배정되어 있는 게 무슨 이유일까요? 그럼 우선심에라도 우리 심판을 배정해서 균형을 맞춰야하는 것 아닌가요?”라며 분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