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IS 심장부 폭격...시리아 락까 공습
입력 2015.11.16 19:36
수정 2015.11.16 19:37
전투폭격기 등 전투기 12대 폭탄 투하
프랑스가 15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는 인근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했고 이번 공습은 미군과 공조 하에 진행됐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파리 6곳에서 발생한 IS의 동시다발 총기·폭탄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풀이된다. 공습 목표가 된 곳은 IS의 지휘본부와 훈련캠프다.
테러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한 후 이번 테러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