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입술 두꺼워, 키스신 최고"

MBC 수목드라마 '그녀를 예뻤다'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정음이 박서준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MBC 수목드라마 '그녀를 예뻤다'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정음이 박서준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정음은 "서준이와 '킬미 힐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면서 "'척하면 척'하는 사이가 됐을 정도로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이어 "박서준 씨는 또래 연기자 중에 연기를 가장 잘하는 것 같다. 이번에 함께 하면서 고마웠고 박서준 씨 덕분에 연기할 맛이 났다. 서준이가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나 역시 같은 마음이다. 서준이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준이가 나한테 의지하는 걸 아니까 나도 더 챙겨줬다. 눈치도 빠르고 센스도 있는 친구다. 잘 따라와 줬고 날 믿어줬다.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줘서 더할 나위 없었다"고 박서준을 극찬했다.

박서준과의 키스신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은 황정음은 "서준이의 입술이 두꺼워서 그렇다"고 웃은 뒤 "키스신을 찍을 때 혜진이는 순수한 캐릭터니깐 난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황정음은 11일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 역을 맡았다. 마지막회에서 혜진은 동화 작가가 되는 꿈을 이루는 동시에 첫사랑 지성준(박서준)과 결혼, 완벽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드라마를 마친 황정음은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