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용태 "박근혜정부 고위직, 이정현 반의 반이라도..."

전형민 기자
입력 2015.11.10 17:52 수정 2015.11.10 17:54

“서울 서초·강남·송파는 TK·PK와 같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박근혜정부에서 고위직에 있던 분들은 최소한 이정현 의원의 반의 반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박근혜 정부 고위직에 있던 분들이 고향을 찾아, 새누리당 텃밭을 찾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헌신이 아니라 고위직에 있었다는 프리미엄만을 찾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고위직에 있던 분들은) 박근혜 정부 안정기반 구축을 위해 수도권 새정치연합 현직의원 지역에 출마해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야당심판론으로 당당히 승부해야 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콕 찝어 “서울 강남·서초·송파는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와 동일한 수준의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서울 강남·서초·송파는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 사임하고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대구 동구갑),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대구 또는 부산) 등 자신의 지역구를 갖지 못한 정부 고위직 인사들도 대체로 TK·PK 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 의원은 “조윤선, 윤두현, 전광삼, 김종필, 곽상도, 윤상직 등 이 분들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라도 서울·수도권 현역 새정치연합 의원이 있는 곳에 출마해야 한다”며 “고위직에 있던 분들의 헌신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