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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아이유 '제제' 옹호 뭇매…네티즌 '맹비난'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1.05 19:09 수정 2015.11.05 19:09
가수 아이유가 앨범 수록곡 ‘제제(ZeZe)’와 관련해 성적 해석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때아닌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 로엔트리

가수 아이유가 앨범 수록곡 ‘제제(ZeZe)’와 관련해 성적 해석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때아닌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허지웅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이유 제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취했다.

앞서 아이유는 ‘제제’ 가사 속 제제를 교활하고 더러운 아이라고 묘사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앨범 재킷에 '핀업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림으로 묘사에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5일 출판사 동녘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며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니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네티즌들은 "허지웅 님, 창작의 자유가 있다면 그 창작물에 대한 비판의 자유도 있는 겁니다", "윤리를 벗어난 해석이라면 비판 받아 마땅하죠", "소설을 통해 위로받았던 수많은 다른 제제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이에요", "제제가 본인이 망사스타킹을 신고 핀업걸 자세로 그려지는건 어떻게 생각할까요? 해석의 자유라는것도 상식의 범위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 반응을 보내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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