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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폐렴환자 2명 늘어 52명...원인 규명은 아직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3 16:49
수정 2015.11.03 16:49

환자 52명 중 46명은 발열 증상 사라지고 24명은 경미한 증상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2명이 늘어 52명이 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2명이 늘어 52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이날 0시 기준으로 폐렴 증상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총 52명으로,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달 8일 이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이용하고 발열(기준 37.5℃)과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를 '의심환자'로 규정하고 있다.

의심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으며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52명 환자 중 46명은 초기에 발생한 발열 증상이 사라졌으며 24명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의심환자 모두는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는 근무자로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4~7층 실험실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를 근거로 실험실 환경을 통해 오염원에 공통적으로 노출돼 증상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인체 검체와 환경 검체를 채취해 폐 조직 검사, 진균(곰팡이) 배양 검사 등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오염원이 무엇인지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09)를 통해 해당 건물에서 일하거나 출입한 사람의 증상 발생여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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