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백윤식, 편집 불만? "인상적 장면 빠졌다"
입력 2015.11.02 20:45
수정 2015.11.02 20:46

배우 백윤식이 영화 '내부자들' 편집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내부자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윤식은 '내부자들'에서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 역을 맡아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악역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절대악으로 그려진 언론인의 모습이 섬뜩함을 자아낼 정도였다.
그러나 백윤식은 "기자나 언론인에 대한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었는데, 영화에 잘 드러나지 않았다. 편집된 부분을 봤다면 임팩트를 느낄만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영화에 다 담아지지 않아서 아쉬울 뿐"이라며 언론시사회에선 이례적인 발언을 토해내 순간적으로 현장 분위기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러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내부자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