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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화장품 이어 홈인테리어도 남성 '큰손'부상

김영진 기자
입력 2015.10.22 06:00
수정 2015.10.21 18:13

올해들어 처음으로 여성 매출 앞서...결혼시기 늦어지면서 집꾸미기에 관심

패션과 화장품에 이어 홈인테리어에도 남성들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신의 외모나 패션에 돈을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이제 자신이 사는 집을 꾸미는데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연도별로 가전, 주방, 인테리어, 침구 등 생활장르의 매출구성비를 분석해본 결과 매년 남성들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남성매출 비중이 30% 이상 되는 생활 장르는 오로지 남자들의 관심이 많은 TV와 스피커 등이 포함된 가전부문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방, 인테리어 가구, 침구 모두 30% 이상의 비중을 보였으며, 특히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가구 중심의 홈 인테리어는 남성들의 매출이 2014년부터 급격히 늘며 올해 처음으로 여성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결혼시기가 점점 늦어짐에 따라 구매력 있는 남성들이 혼자 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신이 사는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자 혼자 사는 집보다 남자가 혼자 사는 집에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남성들의 집 꾸미기에 대한 큰 관심도 한몫 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팀장 문용찬 부장은 "최근 남성들이 혼자 백화점 생활매장을 방문해 가전, 가구는 물론 주방용품과 식기류까지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각 생활 장르의 브랜드에 따르면 남성들은 대부분 손님 접대를 위한 것으로 테이블, 소파, 커피머신, 식기류, 와인잔, 인테리어 소품 등의 품목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성들은 자신의 집에 방문하는 지인들에게 사는 모습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생활장르에서의 남성 매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과 7층 각 브랜드 매장에서 가전은 물론, 가구, 주방용품, 침구,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메종드 신세계'를 연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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