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SF-본즈 계약…한 달째 답보상태
입력 2007.01.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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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계약 합의...아직 마무리 못해
배리 본즈(42)와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약 한 달째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아직도 샌프란시스코와 본즈는 이미 합의했던 1년-1600만 달러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가 ‘FA투수 최대어’ 배리 지토와 역대투수 최고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지만, 이제 관심은 다시 본즈 쪽을 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본즈는 윈터미팅 마지막 날인 지난 달 8일, 07시즌 연봉 1600만 달러에 합의하고 공식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본즈는 신체검사를 비롯한 공식계약의 절차를 일절 밟지 않고 있다.
양측은 아직 계약의 세부사항을 놓고 줄다리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상황에 밝은 현지 관계자는 “만약 본즈가 기소되어 정상적인 출전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를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민감한 사항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현재 본즈의 위증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본즈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알고 먹은 것은 아니다”며 결백을 주장한바 있다. 현재 본즈의 개인 트레이너 그렉 앤더슨은 위증혐의와 관련한 조사 거부로 수감 중에 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본즈가 언제 기소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거액의 연봉을 줄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배리 본즈는 지난 198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 7년 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며 ‘홈런타자’ 로 변모했다. 특히, 본즈는 01시즌 마크 맥과이어를 넘어서며 단일시즌 홈런 신기록(73개)을 수립하기도 했다. 현재 734개의 통산홈런을 기록 중인 본즈는 22개를 더 치면 행크 애런(755개)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홈런부문 1위에 등극하게 된다.
과연, 배리 지토의 ´폭푸수 커브´와 배리 본즈의 ´스플래쉬 히츠´를 동시에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안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