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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본사 압수수색...민영진 전 사장 겨냥

김영진 기자
입력 2015.10.02 22:40
수정 2015.10.02 22:41

검찰 공금 일부 유용 단서 포착

KT&G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가 KT&G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일 오전 수사관 30여명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KT&G 사옥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협력업체와의 거래내역이 담긴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KT&G 사장 비서실과 기획조정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민영진 전 KT&G 사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회사 공금 일부를 유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민 전 사장 후임으로 내정된 백복인 부사장의 비리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백 부사장이 2013년 KT&G의 남대문부지 개발 사업 비리로 경찰 수사를 받던 용역업체 대표를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2010년 연초제조창 부지를 청주시에 매각할 때 시 공무원과의 부정한 금품거래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직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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