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48%...전주 대비 3%p 하락
입력 2015.09.23 11:45
수정 2015.10.19 14:31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부정 평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23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4주차 박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하락한 4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하락해 44%를 기록했다.
특히 50대에서는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67%가 긍정했고, 60대 이상에서는 72%가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20대는 62%가 부정평가했고, 30대에서는 58%가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김 대표는 18%를 기록해 전주 대비 1%p 하락했지만 6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전주 대비 2%p 상승해 14%를 기록했다. 이는 재신임 정국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표는 알앤써치 자체 조사에서 처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 시장은 전주 대비 3%p 하락해 11%를 기록했다.
한편 문 대표와 박 시장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와 관련해 문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면 박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박 시장의 지지율이 오르면 문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문 대표와 박 시장의 지지율은 서로 뺏고 빼앗기는 관계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야권 지지층의 외연확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1%다.
*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