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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지진 사망자 11명…쓰나미 경보는 해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18 09:07
수정 2015.09.18 09:08

바첼레트 대통령, 최대 피해 도시인 코킴보에 재난사태 선포

16일(현지시각) 오후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칠레 중북부 해안도시 코킴보에는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16일(현지시각) 오후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칠레 중북부 해안도시 코킴보에는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17일 코킴보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정부는 강진 발생 후 4.5m 안팎 높이의 쓰나미가 코킴보에 밀어닥쳐 180여 가옥이 완파되고 600여 가옥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코킴보의 선박과 접안시설들은 쓰나미의 영향으로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킴보를 비롯해 2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식수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피해 복구와 함께 약탈 행위 예방을 위해 군 병력을 쓰나미 피해 지역에 대거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거대한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칠레 해안 도시 10곳에서는 100만명이 대피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으나 피해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크지 않은 점에 다소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칠레 해안 전역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17일 새벽 모두 해제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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