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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징계소위 '만장일치' 심학봉 제명안 통과

전형민 기자
입력 2015.09.16 10:18
수정 2015.09.16 10:19

16일 오후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확정 예정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성폭행 협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심학봉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소위원회에서 징계심사소위 위원장인 홍일표 새누리당 간사와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개회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소위원회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고 심학봉 의원제명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제명안이 가결됨에 따라서 심 의원의 제명까지는 이제 윤리특위 전체회의 표결을 통한 징계안 확정과 본회의 상정, 통과 절차만 남았다.

지난 7일 징계소위 야당 의원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당 의원들은 심 의원의 직접 소명을 들어야한다는 이유로 징계안 의결을 미뤘지만 결국 16일 다시 열린 징계소위에서도 심 의원의 출석이나 다른 소명서는 없었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이자 징계소위원장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제명안 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표결에 앞서 의원들의 간단한 토론 있었고, 의원 제명이 중대하기는 하나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눈 높이에 맞춰서 윤리 기준 강화할 필요 있다’는 의견을 일치시켰다”면서 “안건에 대해서는 비밀투표를 했고 그 결과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홍 의원은 이어 제명 결정에 대한 우려나 반대의견은 없었냐는 질문에 “본인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전해 들었다”며 “지난번에 이어 본인에게 기회를 줬는데 안나왔으니 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의 징계안을 최종 확정하는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에 바로 열릴 예정이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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