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만나는 맨시티, 죽음의 조에서 포효?
입력 2015.09.15 22:44
수정 2015.09.15 17:46
16일 오전 3시 45분 유벤투스와 조별리그 1차전
부진 악순환 꺾고 리그 최강자 자존심 찾을지 관심
리그에서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시티.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죽음의 조에서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맨시티는 오는 1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항마로 꼽히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승점을 조금씩 잃어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리그를 선점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선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테베즈, 비달, 포그바 등 주요 주축선수들을 앞세워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테베즈, 비달, 피를로를 보내면서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화됐다.
맨시티는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최고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유벤투스, 세비야, 묀헨글라드바흐로 이뤄진 죽음의 조에서도 전력상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4시즌 동안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부진을 씻어버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리그에서 최소 승점 6점 이상 벌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챔스에서도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우승 후보들과 견줄 수 있는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시즌 동안 조별리그와 16강에서 좌절했다. 챔스에서의 부진은 불리한 시드 배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부진의 악순환은 지속됐다. 그러나 올시즌 리그에서 순항하면서 챔피언스리그 호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잉글랜드 클럽으로 떠오른 맨시티가 부진의 악순환을 꺾고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