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또 안철수 디스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
입력 2015.09.13 16:23
수정 2015.09.13 18:57
"혁신안 큰 문제 없을 것" 16일 소집된 중앙위 통과 자신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 혼란을 막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안철수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대전충청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안 설명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에 대해 왜 그런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혁신위 활동 과정에서 아무 말을 안 하고 구체적 제안도 하지 않았다"면서 "예단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안 의원이 혁신은 실천될 수 없다고 이해가 한 것도 이해가 안 되는 표현"이라며 "사전적으로 혁신이 안 된다고 예단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발상"이라며 안 의원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혁신안이 최고위와 당무위를 거치면서 다듬어져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중앙위원들이 혁신안을 잘 판단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는 16일 소집된 중앙위에서의 혁신안 통과를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혁신안 의결을 위해 소집된 중앙위를 연기하고 재신임투표 여론조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