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시장 상가에 불...점포 2개 태워
입력 2015.09.09 14:06
수정 2015.09.09 14:06
소방당국 "원인은 전기누전으로 추정"
9일 오전 10시 49분께 대구시 중구 교동시장의 한 2층짜리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5분만에 진화됐으며 원인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2층 짜리 상가 위에 있던 창고로부터 시작해, 이 불로 상가 1층 안에 있던 금은방 등 11개 점포 중 2개가 전소됐다.
시장에서 연기가 치솟자 시민 10여명이 놀라 대피했다. 상가 2층에 있던 사무실 등은 비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137명을 현장에 투입, 화재 발생 27분여만에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가가 오래돼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역 맞은 편에 있는 교동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자제품 판매 시장으로, 귀금속 판매업소가 밀집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교동시장에는 1500여개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