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미 통합화력훈련 '첫' 참관
입력 2015.08.28 17:56
수정 2015.08.28 17:57
전역연기 신청한 장병 중 86명 격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통합화력 훈련을 참관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 이후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
통합화력 훈련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시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사격 화력시범훈련이다. 1977년 6월 처음 시작됐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과거 박정희·전두환·노태우·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훈련을 지켜본 바 있으며 박 대통령이 참관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훈련 현장에서 차기 다연장 로켓 '천무', K-2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체계도 살펴봤다.
이어 박 대통령은 훈련에 참가한 한·미 양국 장병과 현재 비무장지대(DMZ) 작전을 수행 중인 GP 근무장병, 수색대대 장병 등을 격려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남북 대치 상황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에서도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 중 86명도 함께 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연합사령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군 장병, 지역주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통합화력훈련 참관은 우리 군의 위용과 최첨단 전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