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협상도 마라톤...청와대 "팽팽한 협상 계속"
입력 2015.08.24 09:05
수정 2015.08.24 09:16
"회담 진행 일체 확인하거나 언급할 수 없어"
남북 고위급회담이 24일 오전 8시 현재까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 회담이 17시간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24일 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 상황과 관련 "현재 이 시간에도 남북의 고위급 대표가 엄중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속에서 장시간 팽팽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회담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접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민 대변인은 특히 "대표단 회담이 끝나면 언제 끝나는지 알리겠다"며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브리핑할 지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그는 "일체 확인하거나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부 협상 내용이 바깥으로 알려질 경우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접촉이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며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