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고 이맹희 명예회장 조문 여부 '촉각'
입력 2015.08.17 11:54
수정 2015.08.17 12:08
사촌 이재현 CJ회장 구속 수사때 탄원서 내...조문 가능성 높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맹희 명예회장의 시신 운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이 날 오후 이뤄질 예정으로 빈소는 1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의 빈소 조문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방문 여부는 스스로 정하시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명예회장의 아들인 이재현 CJ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사촌인 이 부회장이 선처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데다, 삼성과 CJ간 소송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빈소를 찾아 조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롯데그룹 사태로 재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진 상황에서 조카인 이 부회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백부의 조문을 통해 소송으로 틀어진 삼성가에서 화해의 메신저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더군다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투병 중인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이 큰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한국적 유교 문화에서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는 시각때문에라도 빈소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명예회장의 시신은 1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남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가족 대표로서 중국에서부터 운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례식은 5일장으로 오는 22일까지 CJ그룹장(장례위원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