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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호날두' 손흥민, 최악의 개막전…사전 징후는?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8.16 07:01
수정 2015.08.16 07:03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아웃..평점도 최저

펄펄 날던 프리시즌에도 눈에 띄는 활약 없어

손흥민 ⓒ 연합뉴스

‘차붐’ 아성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최악의 개막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킥오프한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과의 홈 개막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에서 전혀 활로를 찾지 못한 채 후반 19분 율리안 브란트로 교체됐다.

브란트는 교체 투입 7분 만인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2-1 역전승 주역이 됐다. 반면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전반전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초중반 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물론 손흥민은 이날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 등과 함께 2선 공격수로 출전해 최전방의 슈테판 키슬링을 지원하며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45분 동점골에 기여했다. 또 상대 밀집수비 탓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손흥민은 혹평을 받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최악인 5점을 줬고,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6.1점으로 평가했다. 하칸 찰하노글루(4점), 카림 벨라라비(4점) 등도 저조한 평가를 받긴 했지만 손흥민의 개막전 부진은 다소 의아하다.

사전 징후는 있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프리시즌 호날두’라는 별명까지 붙었지만,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시즌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2015 아시안컵 이후 체력적 문제로 2개월가량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라치오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코펜하겐을 가볍게 꺾은 것과 달리 라치오는 세리에A 강호라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한다. 손흥민이 라치오전에서도 개막전에서의 컨디션이라면 레버쿠젠도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손흥민 ‘절친’ 김진수는 주로 벨라라비를 마크하는 호펜하임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에는 손흥민과 종종 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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