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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명 사망 700명 부상...톈진항 참사 물 뿌려 불 키웠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15 14:55
수정 2015.08.15 15:02

추가 독극물 유출에 2차 피해마저 우려

지난 12일 중국 톈진항 참사로 숨진 사람이 15일 현재 80명을 넘은 가운데 당시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던 화학 물질이 물과 만나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망자가 85명, 부상자는 720명 그 중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도 25명에 달하고 있다. 실종자도 수십 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자 중 20여명은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중국 언론은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탄화칼슘에 물을 뿌리며 대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창고에 보관 중이던 다른 독극물도 유출된 것으로 보여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생화학부대원 200여 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물류회사 책임자들이 폭발로 크게 다치고 관련 자료도 모두 타버려 현장에 있는 화학 물질에 대해선 여전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텐진시는 물론 인접한 베이징 시민까지 구토와 가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중국 내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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