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살해' 협박한 50대 남성 검거
입력 2015.08.14 15:11
수정 2015.08.14 15:14
민원 처리 제대로 안 된 것에 불만 품어
정의화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모 씨(59)는 오전 8시 50분께 국회사무처로 전화를 걸어 "월요일 정 의장을 칼로 찌르겠다"는 협박 전화를 했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전 씨는 현재 강화도에 갔다 검문검색 과정에서 붙잡혔다.
전 씨는 지난달 중순경 국회사무처를 찾아와 민원을 접수하겠다며 사무처 직원과 승강이를 벌이다, 제지하는 방호 담당자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전 씨가 자신이 제기한 민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경찰에 입건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