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 롯데 한국기업 강조할 듯
입력 2015.08.11 09:30
수정 2015.08.11 09:36
호텔롯데 상장 통해 일본과의 연결고리 끊을 전망...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롯데의 뿌리가 일본에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특히 오너일가들이 일본어로 대화하는 것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반감을 샀기 때문이다.
소비재 중심인 롯데그룹은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에 어느기업보다 민감할 수 있다. 거기에 국세청과 정치권에서도 롯데를 압박하고 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95% 정도가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롯데가 한국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한국 롯데를 일본 롯데에서 지배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안도 밝힐 예정이다.
그 첫단추는 호텔롯데 상장이 될 예정이다. 한국 롯데의 성장의 과실을 한국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는 취지이다. 이는 롯데그룹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등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며 불투명한 지배구조도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