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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 5.8% 대폭 감소, 그 이유를 보니...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10 11:28
수정 2015.08.10 11:29

학비 많이 드는 호주·미국 줄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필리핀 유학 증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0일 이상 외국에 머문 한국인은 32만3007명으로 전년(34만6360명) 대비 5.8% 감소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어학연수·유학 등을 목적으로 해외로 떠나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0일 이상 외국에 머문 한국인은 32만3007명으로 전년(34만6360명) 대비 5.8%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20대 출국자는 2014년 12만6554명으로 전년(13만5808명) 대비 6.8% 감소했으며, 10대 출국자도 3만8037명에서 3만5570명으로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학생 학비 명목으로 해외에 송금된 금액도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인 유학생의 학비 및 체류비 명목으로 해외에 송금된 금액은 37억210만달러로 2005년 33억8090만달러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년 50억253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학 국가 별로는 학비, 체류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호주, 미국, 영국 등의 감소율이 높았다. 호주는 2014년 1만4139명으로 3년 만에 2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미국은 2013년 7만2295명, 2014년엔 7만627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학비나 체류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 수는 2013년 4668명에서 2014년 707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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