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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전 총리 등 보수 진영 "아베, 사죄 담아야"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10 10:46 수정 2015.08.10 10:51

보수 언론 '요미우리신문'도 사설에서 "이번이 마지막..사죄해야"

오는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할 '일본 패전 70년 담화'에 '사죄 표현'을 넣어야 한다는 보수 진영의 입장이 나오고 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어떤 민족이 입은 상처는 3대, 100년으로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연합뉴스
아베 일본 총리의 '일본 패전 70주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일본 주류 보수 진영에서 '과거 사죄'의 뜻을 담아야 한다는 고언이 나오고 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97) 전 일본 총리는 7일 보수를 대변하는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보수 언론의 기고문과 인터뷰 등에서 "역사를 바로 보지 않는 민족에게 다른 민족의 신뢰와 존경도 있을 수 없다"며 무라야마, 고이즈미 담화를 충실히 계승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제기하는 역사 문제는 진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어떤 민족이 입은 상처는 3대, 100년으로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요미우리신문'도 사설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간접적인 표현으로라도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전하는 표현을 넣어야 한다"며 '사죄 표현' 입장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7일 일본의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이노구치 요시히사 간사장을 만나 오는 14일 발표할 담화의 내용을 보여줬다고 일본 언론 등이 보도했지만, 담화 초안에는 '반성' 이란 표현은 담겼지만 '사죄' 표현은 없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가 "사과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할 수 있는 성의 있는 표현을 써달라"고 아베 총리에게 촉구했으나, "잘 들었다"는 답변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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