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반려견, 다음주 LPGA 출전 포기 확정
입력 2015.08.07 14:25
수정 2015.08.07 14:27
17년 동안 기른 반려견 돌보기로 결정
박인비가 아픈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 연합뉴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다음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프틀랜드 클래식 출전을 포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인비는 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하루 앞둔 6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려견 ‘세미’와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세미는 박인비가 처음으로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선물한 검정 코커스페니얼-진돗개 믹스견으로, 무려 17년 동안을 박인비와 함께했다. 특히 ‘세미’는 지난 주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안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며 “강아지를 5개월간 못 봤는데, 내가 한국에 갈 때까지 세미가 기다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다. 강아지라기보다 저의 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