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엄정화, 송승헌 때문에 '심쿵'한 사연은?
입력 2015.08.07 10:48
수정 2015.08.07 10:50
배우 엄정화가 영화 '미쓰 와이프'를 함께 촬영한 송승헌을 극찬했다.
엄정화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함께 연기한 송승헌에 대해 "송승헌을 (상대 역으로) 만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이어 "처음엔 걱정했는데 재밌었다. 송승헌을 통해 사람이 주는 힐링을 알게 됐다. 촬영이 지체되고 동선이 안 맞으면 몸과 마음이 처지는데 송승헌이 환하게 웃으면 다 풀린다.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생각이 안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남자 배우 중 가장 '심쿵'하게 한 사람으로 송승헌을 꼽았다.
'미쓰 와이프'에서 엄정화는 잘 나가는 변호사에서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있는 아줌마 연우를, 송승헌은 아내와 가족밖에 모르는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역을 각각 맡았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엄정화는 송승헌의 반전 매력에 대해 '웃음'이라며 "사람의 웃음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걸 송승헌을 보고 알았다. 그간 호흡을 맡았던 연하 배우 중 치유의 웃음을 지닌 사람은 송승헌이 유일하다. 힘을 주는 배우"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