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짐, 통관절차 무시?' …대한항공 "사실 아냐"
입력 2015.07.31 10:00
수정 2015.07.31 10:16
통관절차 거치지 않았다는 보도 정면 반박
상자 수도 5개 아닌 3개…"정상적인 엑스레이 검사 거쳐"
지난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정상적인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상자를 국내로 반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한항공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31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2월5일 조 전 부사장이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섯 개 상자를 국내로 반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당시 비행기에 동승했던 관계자의 말을 인용, 조 전 부사장 일가가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을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대한항공은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짐가방과 상자 등 3개를 실었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일반 승객과 마찬가지 절차로 짐을 찾아 차량에 싣고 집으로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의 짐은 미국 뉴욕JFK국제공항과 인천공항에 타고 내릴 때 모두 정상적인 엑스레이 검사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세관은 무작위 또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짐을 열어본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의 짐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