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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해병대 생활신조 처음 제정

스팟뉴스팀
입력 2015.07.25 15:31
수정 2015.07.25 15:36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발생한 구타 가혹행위로 인한 자살 사건의 재발 방지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했다.

25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했다.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시행하도록 하달됐다.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는 것.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이다. 특히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와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은 이번에 제정된 생활신조 내용이다.

한편, 해병대 사령부는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A(20) 일병 가혹행위 사건에 대한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이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선임병들로부터 '내무생활을 잘 하지 못한다', '기합이 빠졌다', '행동이 느리다' 등의 이유로 철모로 머리를 맞는 등 수차례 구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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