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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해킹 대상' 안수명 박사, 대공 혐의 있다"

문대현 기자
입력 2015.07.21 15:41
수정 2015.07.21 15:43

민간인 사찰 주장에 "북한 정부 관료와 접촉한 바 있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국정원이 해킹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수명 박사를 향해 "대공 혐의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박사는 '안텍'의 대표로 재직하면서 부인과 함께 중국에서 북한 정부 관료들과 접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박사를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한 케이스로 지목한 바 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정부 견해를 반박했기 때문에 사찰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이를 반박하며 "북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미국의 최고급 비밀 취급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 국방부 프로젝트에 북한 사람들을 참여시키겠다는 내용으로 통신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그 후 '안텍'은 미 공군으로부터 비밀 취급 권한을 정지 당했고 이후 안 박사의 아들이 대표직을 이었다. 결국 미 공군은 '안텍'이 안 박사 부부와 어떤 관계또 맺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시적 자격정리를 해제했다.

그는 '안텍'과 미 공군이 합의한 행정협약서를 공개하며 "안 박사는 자신의 대공 혐의점에 대한 거짓 해명이 드러난 만큼 '빨갱이', '간첩'과 같은 선정적인 단어를 동원한 피해자 행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안 박사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미 공군으로부터 비밀 취급 권한을 회복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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