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국회 앞에서 "유승민은 새정치의 세작"
입력 2015.07.01 17:55
수정 2015.07.01 17:58
“유승민 지지한 여당 의원들, 낙선 시켜야” 규탄 시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경우회,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보수국민연합, 탈북어버이연합, 한겨레청년단, 호국투승 등 보수성향의 단체 회원 100여명은 1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유 원내대표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며 얼마 전 유 원내대표 지지성명을 냈던 새누리당 의원 21명에 대해서도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낙선 시켜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회원들은 “대통령과 국민을 배신하는 유 원내대표는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면서 “유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총체적 난국을 불러온 장본인으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들은 또 “유 원내대표는 국회 보이콧을 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작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유 원내대표는 국회의원과 원내대표의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에 유 원내대표를 지지한 새누리당 내 소장파 의원들도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다”면서 “유 원내대표와 함께 다음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낙선시켜야 할 정치인들이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