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효과?’...박원순 차기 대선주자 1위
입력 2015.06.12 11:32
수정 2015.06.12 11:34
한국갤럽, 박 대통령 전주 대비 1%p 하락
한국갤럽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1% 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시장이 전월 대비 6%p 오른 17%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조사에서 박 시장의 선호도는 11%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2%)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조사에서 1위를 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2%p가 하락한 13%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1%p 오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공동으로 2위에 올랐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달 10%에서 2%p가 빠진 8%로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박 시장은 작년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전 의원과의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고, 재선에 성공하며 작년 하반기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5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며 "올해 들어서는 문재인 대표가 더 주목받았으나 최근 메르스 사태 적극 대응으로 다시금 박 시장의 존재감이 부각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1%p 떨어지면서 3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55%에서 58%로 3%p 올랐다. 메르스 사태로 4·29 재보궐선거 직전의 성완종 리스트 파문 때(34~35%) 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27%)이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다. ‘소통 미흡’은 13%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에는 ‘소통 미흡’이 16%로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14%)보다 높았다.
메르스와 관련해서는 성인 절반(54%)은 감염을 우려하고 있지만 향후 메르스 상황 전개에 대해서는 58%가 '수일 내 진정될 것'이라고 봤고 31%는 '더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일반인은 좀 더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를 통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