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범죄자…9일 만에 붙잡아
입력 2015.05.15 20:32
수정 2015.05.15 20:39
경찰, 범행 경위 등 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예정
15일 오후 2시 10분경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대전시 동구에 있는 한 노래방 지하창고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모 씨(51)를 붙잡았다.
김씨는 이날 갑자기 119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신고를 했으며 119의 연락을 받은 보호관찰소가 경찰에 이를 알렸다. 경찰은 신고지점 주변을 수색해 김씨를 잡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50분경 포항시 북구 용흥동 서부시장에서 전자발찌의 발목 부착장치를 끊고 휴대 추적장치를 버린 뒤 달아났다. 전자발찌 훼손으로 경보가 울려 경찰과 보호관찰소 측이 현장 출동했으나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김씨에게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전과 17범으로 성폭행죄로 복역하던 중 법원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지난달 3일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