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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 보러 화장실 들어가자 2m 희귀 ‘알비노 뱀’이...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13 14:25
수정 2015.04.13 14:31

날씨 따뜻해지자 애완용 뱀 이웃집에 ‘무단침입’ 추측

영국 맨체스터 일반 가정집 욕실에서 몸길이가 약 1.9m에 달하는 커다란 알비노뱀이 발견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집에서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큰 뱀이 똬리를 틀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일반 가정집에서 대형 희귀 ‘알비노 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한나 브라이어리(16)는 자신의 집 욕실에서 몸길이가 약 2m에 달하는 온 몸이 흰색인 커다란 뱀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한나의 집 욕실에 똬리를 튼 채 활발하게 움직이던 ‘알비노 뱀’은 한나와 엄마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모녀는 겁에 질려 경찰에 신고했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경찰은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에 협조 요청을 했다.

한나의 집 욕실에 나타난 뱀은 조사 결과 파인 스네이크라 불리는 황소뱀으로 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귀한 알비노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 관계자는 “인근에서 키우는 애완용 뱀이 날씨가 갑자기 따듯해져 문을 열어둔 가정집에 무단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나의 엄마는 “뱀이 우리 모녀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우 두려웠다”며 “평범한 가정집에서 이렇게 희귀한 뱀이 나타났다는 사실은 들어본 적이 없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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