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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오픈 프라이머리’ 박수로 환영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09 17:10
수정 2015.04.09 17:16
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새누리당이 공직 후보를 선발할 때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선출하는 ‘국민공천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만장일치로 전격 추인하며, 이듬해 제 20대 총선부터 적용키로 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종전 당내 반발이 있었던 사안임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설득에 힘입어 9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환영받았다.

특히 오래전부터 전략공천폐지에 관심을 갖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은 국민과 주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기자들 앞에 서서 “저는 당 대표가 돼 당권에서 권력의 ‘권’자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이 지켜지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발언했다.

이날 의총에서 동의를 얻은 오픈 프라이머리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하는데 선거권을 가진 모든 국민이 예비선거를 통해 직접 참여, 이와 관련 우선추천지역인 ‘전략공천’을 없앴다. 예비선거는 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 번째 토요일에 실시한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해 야당과 협의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새누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야당에서 이것을 같이 협조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위에서 이와 관련한 모든 쟁점을 협상해 볼 것”이라 밝히며, 단독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 가서 생각해 볼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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