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지름길 '선종성 용종' 환자 절반은 40~60대 남성
입력 2015.03.22 16:21
수정 2015.03.22 16:27
선종성 용종 전체 진료환자 5년간 1.9배 증가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종성 용종 환자 가운데 40~60대 중장년층 남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선종성 용종' 자료를 보면 40~60대 남성 진료인원은 모두 6만5825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50.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생물성 용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용종으로 대장암의 95%가 선종에서 발생한다.
선종성 용종의 약 10%는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해 선종 발생 후 암 증상을 보일 때까지 약 5~1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종성 용종 진료 환자는 2008년 6만7742명에서 2013년 12만9995명으로 5년간 약 1.9배 증가했다.
진료인원이 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8년 약 186억원에서 2013년 약 360억원으로 늘었고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2008년 약 120억원에서 2013년 약 228억원으로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성별·연령별 선종성 용종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은 50대(2만8814명), 60대(2만2923명), 40대(1만4088명) 순으로 많았고 여성도 50대(1만7279명), 60대(1만3588명), 40대(6712명) 순으로 집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