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악을 출마 안해, 천정배 광주 시민후보로"
입력 2015.03.17 09:30
수정 2015.03.17 09:36
출마 의사 묻는 질문에는 "생각없다" 못박아, "천정배와 목표의식 같다"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와 관련해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17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관악을에서 정 전 장관에 대한 반응들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출마하실 생각이신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이미 여러번 말씀드려왔다”고 잘라말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함께 광주 서을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국민모임 합류 여부와 관련, 정 위원장은 “앞으로 큰 틀에서 함께하자는 대화를 천 전 장관과 나눴다”며 “오늘 내일 사이에 광주 시민사회가 시민정치위원회에서 천정배 후보를 시민후보로 결정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천 전 장관이 함께하는 데는)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도 “김세균 준비위원장께서 엊그제 송주명 교수와 몇 분이 광주에 가서 천 전 의원과 첫 공식회동을 가졌다”며 “광주에서 광주 기득권, 일당독재를 깨자는 목표점에 대해선 일치한다.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련과 맞설수 있는데, 지금 제1야당을 교체할 수 있는 대안 정치세력을 구축하자는 문제도 목표가 같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천정배 후보, 광주 시민사회, 그리고 국민모임이 어떻게 하면 광주 기득권을 깨트리는데에 함께 할 것인지 이 문제를 논의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