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친구 폭행 치사 고교생 검거…사건 현장 출동해보니...
입력 2015.03.14 14:00
수정 2015.03.14 14:07
당시 소주병 6~7개 가량 널부러져 있어
울산 남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고등학생 모 군(18)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 군은 이날 오전 4시 10분경 울산 소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갑내기 친구와 싸우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 모 군은 자신이 폭행한 친구가 숨을 쉬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연락을 받은 친구가 인근 파출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 소주병이 6∼7개 가량 널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해자 모 군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 이유 등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