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 맥길로이, 워터 해저드에 왜 집어 던졌나
입력 2015.03.07 09:36
수정 2015.03.07 09:47
경기 도중 클럽 워터 해저드에 던져
전날 이글 기록한 홀에서의 부진으로 폭발
로리 맥길로이 ⓒ 게티이미지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클럽을 워터 해저드에 집어 던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맥길로이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천528야드)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27위에서 11위까지 끌어올리긴 했지만 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 도중 클럽을 물속에 집어 던졌다.
8번 홀(파5)에서 222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자 맥길로이는 손에 들고 있던 3번 아이언을 호수를 향해 던졌다. 결국, 맥길로이는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라운드 같은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만큼, 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아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PGA투어였던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컷오프' 굴욕을 당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1오버파로 실전 샷감각을 찾지 못해 ‘심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반전의 계기는 마련했다. 13개의 클럽으로 친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9언더파 135타를 친 J.B 홈스(미국)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